난 예전같으면 공부를 시작할 때마다 항상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지간에 거창해야만 한다고 생각했어. 문제집 한 권을 전부 끝내야 하며, 하루 12시간 풀로 채워서 해야 하는 둥, 이번 달 안에 전 범위 회독 끝내기와 같이 부질없는 목표를 세우기 바빴었지. 첨에는 의욕이 펄펄 넘쳐가지구 지칠 줄도 모르고 부질없는 짓을 하는 데 온 전력을 다했어. 계획표도 빽빽하게 채우고, 스스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은 오래 가지 못해서 곧 주저앉기에 이르렀어ㅠㅠ;;며칠 지나고 나니 계획이 밀렸고, 밀린 분량을 보는 순간 갑자기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었지. 결국엔 문제집을 펴기도 전에 압박감부터 느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날이 늘어나게 되었어. 그때는 내가 의지가 약해진 건 줄 알았거든? 그런데 나중에 보니 문제의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