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몰랐다. 그냥 편하다고 생각했다. 서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느꼈고, 몸도 덜 힘들다고 생각했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느낌이 달라지기 시작했다.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게 쌓이니까, 몸이 조금씩 이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그 신호가 너무 미묘해서 그냥 넘기기 쉽다는 거다. 그러나 그냥 넘겼다가는 평생을 후회할 지도 모르는 어쩌면 황천길로 빠져버릴 수 있는 지옥문이 열릴지도 모르는 일.겉으로는 멀쩡해 보인다앉아서 일하는 직업의 가장 큰 착각이 이거다.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는 것. 움직임이 적다, 체력 소모가 적다, 외형적으로 편해 보인다. 근데 이게 오히려 문제다. 몸을 안 쓰는 게 아니라, 특정 부위만 계속 쓰고 있는 상태다.특히 한 자세로 오래 유지되는 게 가장 큰 부담이다.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