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밤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냥 평소처럼 누워서 자려고 했는데, 뭔가 이상했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누워 있으니까 오히려 더 신경이 쓰였다. 따갑고, 욱신거리고, 묘하게 불편한 느낌이 계속 이어졌다.“이 정도면 자겠지…” 했는데, 그게 안 되더라. 진짜로 잠이 안 온다. 졸린데도 못 잔다. 그게 더 짜증 난다. 증상 자체가 막 사람을 쥐어짜거나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들 정도도 아니다 은근히 신경 거슬리게 간질간질 사알짝 은근 걸리적거리게 만드는 그 빡침 이거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되나 증말 애매하기 그지없네.처음엔 별거 아닐 줄 알았다처음에는 그냥 잠깐 그러다 말겠지 싶었다. 하루 이틀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참고 버텼다.자세 바꿔보기엎드려 보기베개 높이 바꿔보기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