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거에도 그랬었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실패를 한 번만 해도 쉽게쉽게 못넘기고 꽁하니 오랫동안 심각모드인 유형에 속해. 그래서 시험에 한 번만 떨어져도 며칠 동안 아무것도 손에 못잡고,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면 괜히 인생 전체가 무너지기라도 한듯 괴로워하고 우울해하지.
특히 뭔가를 빡시게 했는데도 결과가 안 나오면 이건 말할 것도 없었지. “내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왜 안 되는 거냐고!!!”라는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어. 그런데 이런 것도 반복이 되면 내성이 생기는지 하나 깨닫게 된 게 있어. 실패 자체보다 더 위험한 건 실패를 겪었을 때 그 다음에 내가 어떻게 액션을 취해야하느냐인 거야.
실패를 ‘끝’이라고 생각하면 멈추게 돼
과거엔 실패하면 무조건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시험에서 떨어지면 머리가 좀 딸리는 것 같았고, 어떤 일이 잘 안 되면 “나는 원래 안 되는 사람인가 보다”라는 생각까지도 해봤어. 근데 그렇게 생각을 반복하니 결국 행동을 멈추게 되더라고. 이미 끝났다고 느끼니까 새로운 시도 자체를 안 하게 되고 말이야.
딱 내가 한동안 그 상태에 갇혀서 빠져나오지를 못했지. 허구한 날 같은 실패만 반복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고, 나중에는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는 날이 많았어.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생각을 조금 바꾸기 시작하게 된 거야.
“결과가 이렇게나 계속해서 오랫동안 안 나오고 있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거 아냐?” 요런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실패를 ‘내 한계’가 아니라 ‘방식 탈바꿈’으로 전략을 바꾸어보기 시작했어.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를 다르게 대해
단기간에 훌륭한 결과를 내는 사람들도 실패를 아예 안 하는 건 아냐. 오히려 실패 횟수만 보면 훨씬 많아 보이는 사람도 있구. 차이는 하나야. 어떤 실패를 한 번이라도 하고 나면 그 이후론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지 않을 생각부터 하는 것!!
나도 잘못된 방식을 바꾸면서부터 이걸 엄청 크게 느꼈어. 예전엔 결과가 안 나오면 공부를 많이 안 했구나 좀 더 많이 해야겠구나 이거 였는데. 방향이 그대로니 결과도 크게 안 달라졌지.
그 이후부터는 실패가 나와도 무조건 이유부터 분석하기 시작했어. 뭐가 부족했는지,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다음에는 뭘 바꿔야 하는지. 그렇게 하나씩 놓치지 않으려고 하면서 하나씩 보완하다 보니 어느 순간 결과가 눈에 띄게 달라지기 시작한 거야.
결국 인생을 바꾸는 건 ‘분석’이야
같은 실패를 겪어도 어떤 사람은 거기서 멈추고 포기를 하는 한편, 어떤 사람은 방향을 바꾸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분석을 해. 결국 차이는 실패 자체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대응하고 분석하느냐야.
나는 실패를 당하면 무조건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데 정신이 없곤 했엇지. 그런데 지금은 반드시 그렇게만 생각하지는 않아. 실패는 끝이 아니라, 잘못된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일종의 피드백이라고 대하는 거야. 물론 실패를 마주하는 게 그렇게 달갑고 즐거운 일은 아니야. 자존감도 흔들리고, 괜히 모든 게 꼬인 것처럼 느껴질 때도 많아.
그렇다고 해도 진짜로 중요한 건 거기서 멈추지 않는 거야. 실패를 가지고 스스로를 망가뜨릴 수도 있지만, 반대로 방향을 바꾸는 재료로 사용할 수도 있다는 걸 잊어버리면 안 돼. 그 차이를 실제로 직접 겪고 나면 내가 말하는 게 좀 더 와닿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