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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1+2+3 누적학습법 2026. 5. 14. 09:16

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되는 거 같애. “왜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결과는 이 모냥일까?” 처음엔 그저 공부량이 부족해서라고 생각들을 하기도 해. 그래서 책상 앞에 더 오래 눌러앉아 있고, 잠도 줄여보구, 쉬는 날까지 포기하면서 버텨도 봐.

근데 참 답답하게도 암만 그렇게 한다고 한들 바로바로 결과가 확 바뀌지는 않아.

나도 예전에 그 이유를 몰랐었거든. 그냥 나란 사람이 한 인간으로서 그저 부족해서라고 생각하기도 했어. 그런데 실패를 거듭하면서 느꼈던 게, 대부분의 수험생은 노력을 안 해서 망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방식’을 너무 오래 바꾸지않고 나도 모르게 그걸 고집해서인거야.

일단 공부량만 주구장창 늘리려고 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대표적으로 하나 꼽자면 공부 시간 자체를 해결책이라고 믿는 거야. 물론 기본적인 공부량은 절대 중요한 건 당연해. 근데 공부량이 웬만큼 있는 사람인데도 방향이 어긋난 상태에서 시간만 늘리면 폭망일 뿐이야.

나도 한때는 하루 공부 시간이 길기만 하면 심리적으론 안심은 되었어. 새벽까지 책상에 앉아 있으면 이래야만 뭔가 하기는 하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곤 했지. 근데 막상 시험을 보면 머릿속이 긴장감에 가려져서 하얘졌어. 피나게 노력하면서 배웠던 내용임에도 응용도 안돼 헷갈리기만 하고, 문제를 보면 애매하게 흔들리기 일쑤야.

그때 들었던 생각은 오래 공부하는 것과 제대로 이해하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거야.

진도 나가는 데 집착해

수험생들은 이상하게 진도가 ‘얼마나 많이 나갔는지’에 굉장히 민감할 때가 있어. 문제집을 몇 권이나 끝냈는지, 인강 어디까지 들었는지, 하루에 몇 챕터를 봤는지 뭐 이런 식으로 스스로를 평가하곤 하지.

나도 역시 그럴 때가 있었어. 진도가 밀리면 괜히 불안하구, 일단 빨리 끝내놓아야지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어. 근데 그렇게 공부도 내가 해 봤는데 말이지 내용 대부분 금방 까먹더라. 왜냐면 이해가 되지도 않았는데도 속도만 내느라 정신이 없기 때문이야.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해

이거 생각보다 정말 심각하고 큰 문제일 수 있는게. 인강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면 이해한 것 같고, 문제 해설 보면 “아 맞다”라는 생각이 들거든. 그러면 스스로는 이미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 거야. 근데 이 상태로 시험장에 들어가잖아? 그럼 상황은 완죤히 달라진다?

혼자 스스로의 힘으로 답을 이끌어내야 하고, 애매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구분해야만 선택지 1번과 4번이 헷갈리지 않고 안전하게 다음 문제로 넘어갈 수 있으니까. 나도 예전엔 ‘익숙함’을 이해한 것으로 착각하곤 했어. 여러 번 봤으니까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제대로 말이 안 나왔지. 그건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는 증거이니까.

계속 같은 방식으로 버텨

수험생들이 가장 위험한 순간은 실패를 겪고 나서도 방법을 바꾸지 않고 기존 그릇된 방식을 주구장창 반복할 때야. 결과가 안 나왔다면 이거를 피드백이라 생각하고 방향부터 다시 살펴보는 게 중요하거든. 근데 대부분은 그게 진짜 원인인지도 모른 채 시간만 쏟아부으면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진짜 안타까운 상황에 갇혀버려. 나도 초기에는 실패할수록 공부 시간만 더 늘리는 데 급급했었거든. 쉬는 시간 줄이고, 잠 줄이고, 억지로 버티기의 반복이었구.

근데 방향이 틀린 상태에선 오래 버틸수록 멘탈만 더 와르르 무너질 뿐이더라고.

결국 중요한 건 방향이었어

내가 바뀌기 시작한 건 공부 시간을 마구잡이로 늘렸을 때가 아니야. 정확하게는 방식을 바꾸고 나서부터였다고 할 수 있어.

한 호흡에 여러 과목을 동시에 붙들고 있기보다 한 큐에 하나를 집중적으로 패는 데 전력을 다하면서, 애매하면 누적해서 반복했어. 거의 전문가 수준으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까지 누적적으로 반복했지. 누적 반복이 뭔지 좀 생소하지? 이거 약간 공식같은 건데 예를 들어 대단원이 있고 소단원이 a, b, c가 있다고 쳐. 처음보면 a를 보고 이어서 b, c 내용을 차례대로 볼거 아냐? 이렇게 차례대로 a, b, c 한 번 쭈욱 끝냈어. 그럼 끝난게 아냐. 다시 처음부터 a, b 이렇게 두 단원을 봤다면 그 다음 호흡으로는 첨부터 a, b, c 이렇게 누적해서 반복을 하는 거야. 이게 진짜 개꿀인게 뭔진 알아? 이렇게 하다 보면 알까말까 헷갈리는 문제 수가 팍 줄어든다는 사실!

처음에는 진도가 느려서 답답할 수도 있어. 계속 한 부분만 패고 앉아있으니까.

하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지날수록 거대한 위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어. 예전엔 계속 까먹어서 처음으로 돌아갔다면, 이제는 뼛속까지 이해한 내용을 확인사살할려고 돌아가는 거야.

수험생활은 결국 ‘남는 공부’ 싸움이야

지금 돌아보면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한 마디로 열심히만 하면 된다고 믿는 게 대표적이야.

그러나 실제로 결과를 바꾸는 건 단순한 노력량이라기보다는 방향성이야. 얼마나 의자에 오래 앉아 있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제대로 이해했는지가 마지막에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게 돼. 내가 앞서 말한 누적 학습법, 이게 설마 되겠어? 들어보니까 뭐 별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도 그냥 눈 딱감고 무조건 그냥 한 번 해보는 거야. 이거 해 본다 해서 손해볼 것두 없어. 아마 직접 달라지는 걸 겪어보면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하게 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