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열심히 공부했는데 망하는 사람들의 특징

1+2+3 누적학습법 2026. 5. 10. 04:39

살다 보면 꼭 그런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 피터지게 열라 열심히 하는데도 결과가 안 나오는 사람. 주변에서도 “쟤는 저렇게까지 하는데 왜 안 되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독하게 노력하는데도, 이상하게 계속 제자리만 맴맴 도는 진짜로 안타까운 케이스 말야. 예전의 나도 딱 그랬었던 게 지금도 생각나. 하루 종일 주구장창 책상 앞에 앉아 있기만 했었고, 남들 놀 때도 놀고픈 맘을 꾹꾹 눌러참고 이를 악물고 노력했었지. 계획표도 누구보다 빠듯하게 세웠고, 쉬는 시간조차 영어단어를 혼자 쭝얼쭝얼 읊조리고는 했어. 눈물나게도 그런데도 결과는 계속 지지부진 진척이 없어 보였어.

노력량만 믿어

열심히 했는데도 망하는 사람들의 젤 큰 특징은 ‘노력량’ 자체를 너무 믿는다는 점에 있어.

나도 마찬가지로 그랬었구. 오래 앉아서 책을 보고 있는 시간만 길면 언젠간 막연히 좋은 결과가 따라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공부 시간을 늘리고, 잠을 줄이고, 무조건 버티는 게 전부였었지.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드러나게 되어 있더라구. 노력량은 중요하지만, 방향이 엇나가면 도리어 사람을 더 지치게 만든다는 걸.

진도만 빼는 데 집착해

과거의 나 같으면 문제집 한 권을 졸속으로 끝마치는 거만 온 신경을 다 쏟았어. 인강도 밀리지 않게 들으려고 했고, 하루 계획을 다 채우면 먼가를 한 거 같아서 안심이 됐었지.

근데 정작 시험장만 가면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졌어. 분명히 보고 또 봤던 내용인데 애매하게 헷갈렸고, 문제를 보면 아리까리했어.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게 제대로 기본 개념을 깊게 파고들지도 않았는데 계속 다음으로 넘어갈 생각만 하고 앉아있었으니까 말야.

 

‘봤다’와 ‘안다’를 착각해

이게 진짜 무서운 이야기인데. 한 번 읽어보았고, 인강도 들었고, 문제도 풀어봤으니까 스스로는 안다고 자기도 모르게 착각을 하는거야. 근데 막상 누가 설명해보라고 하면 말문이 막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거 같애? 결국 머릿속에 알까말까한 애매모호한 상태인 걸 자기 스스로도 모르고 있다는 거 그게 바로 진짜 문제인 거야.

나도 예전에는 이걸 몰랐었어. 그냥 쬐끔만 보고 대충 알 거 같으면 내 걸로 이해한 줄 알았어. 근데 막상 시험날이 다가오고 시험 문제를 맞닥뜨리게 되면 그런 애매모호함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식인거야.

망하는 공부 남는 공부
진도 위주 이해 위주
많이 보기 깊게 보기
애매하게 암기 설명 가능 수준

계속 같은 방식으로 버텨

코앞에 바로 결과가 안 나왔을 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보이고는 해. 포기하거나 혹은 더더더욱 독하게 버티거나. 근데 의외로 가장 위험한 건 두 번째야. 어라? 전혀 말도 안되는 개소리인거 같지?

진짜 이유가 뭐냐하면은 방식은 그대로인데 그 방식이 잘못된 건줄도 모르고 똑같은 잘못만 반복하면서 에너지만 낭비하고 시간을 버리는 셈이지. 나도 실패가 반복될수록 공부 시간을 계속 늘려만 가는 오류에 빠지곤 했었어. 근데 방향이 틀린 상태에서는 오래 버틸수록 더 무너질 뿐 이럴거면 그냥 암것도 안하구 어디 저 멀리 부산이나 동해 바닷가나 가서 바다멍이나 때리다가 힐링이나 하면서 생각을 바꾸는 게 더 유리해.

결국 중요한 건 방향이었어

내가 본격적으로 바뀌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단순히 공부 시간을 늘렸을 때가 아니라, 방식을 바꿨을 때였어.

여러 과목을 한꺼번에 꾸역꾸역 머릿속에 우겨넣는 방식을 그만두고, 한 챕터만 확실하게 패면서 집중하면서부터 인생이 달라지게 되었어. 애매한 거 같음 그냥 넘어가는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었구, 꼭 전문가처럼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했고 누적해서 반복했어.

여기서 지~인짜 중요한 내용이 하나 더 나오게 되는데.. 방금 말한 누적 반복이라는 거는 단순히 같은 걸 연속으로 반복하는 개념이 아냐. 예를 들어본다면, 어떤 과목에서 1단원, 2단원, 3단원부터 쭉쭉쭉쭉 5단원까지 있다고 치자. 여기서 단순 반복은 1단원 보고 또 1단원 보고 이런거라면 누적 반복은 1단원을 봤으면, 그 담번엔 1단원+2단원, 그 담은 다시 1단원부터 3단원까지, 담은 또 처음으로 돌아가서 누적하는 거지. 이렇게 해서 좋은 게 뭐냐면 진짜 빼박으로 확인사살까지 하면서 헷갈리는 틈을 주지 않는 거야. 예전에는 계속 내용을 까먹어서 다시 책을 찾아봐야 했다면, 이 방식으로는 한번 이해하면 걍 반영구적으로 평생 남는다고 볼 수 있어. 진짜 실제로 이거 경험해보믄 소름돋을껄?

단순 열심히 하는 것만으론 부족해

지금 돌아보면 가장 좀 안타깝다고 생각하는 건 이거야. 쫌만 더 일찍이 올바른 방향이 중요하단 걸 알았다면 지금의 난 어떤 사람이며 무얼하고 있을까.

열심히 하는 건 분명 중요한 건 맞아 맞는데. 근데 방향이 틀리면 그 노력은 사람을 엄청 피곤하게 만들어 놓을 수도 있거든. 결국 결과를 만드는 건 단순한 노력량이 아닌, 평생동안 아주 오래가도록 제대로 남겨먹는 방식인거야.

나도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처절한 패배를 맛보며 실패를 반복하고 우울모드에 허덕여보면서 그게 왜 그렇게도 중한지 뼛속까지 깨달을 수 있었어.